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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'일 더 하는 게 전태일 정신?'...국민의힘 윤희숙 발언, 당 내부에서도 비판 / YTN

2020-11-16 1 Dailymotion

주 52시간 근로제를 두고 "근로 시간을 단축하지 않는 것이 '전태일 정신'"이라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여야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 의원은 전태일 열사의 50주기였던 지난 13일 "중소기업에 대해 주 52시간제 적용을 연기하는 것이 전태일 정신"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는데요. <br /> <br />한마디로 일을 더 하는 것이 '전태일 정신'이라는 주장이죠. <br /> <br />당장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"전태일 정신이 아니라 '전경련 정신'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냐"며 "친일 청산이 김구 선생의 독립 정신이 아니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과 같다"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박홍배 최고위원 역시 "윤 의원이 천박한 노동관을 드러냈다"며 "사과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당 안에서도 윤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"전태일 열사의 죽음을 지극히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"이라며 "정치인으로서 옳은 방식이 아니다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"전태일 열사 50주기가 관심을 받다 보니 거기에 편승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이준석 /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: 전태일 열사가 워낙 최근에 50주기다 보니까 이번에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까 거기에 편승하려고 했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. 어쨌든 이렇게 의제가 올라온 이상 저는 윤희숙 의원이 표현은 좀 과도했다, 적절하지 않은 비유였다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윤 의원은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주 52시간제가 적용되면 소득이 줄어들 것"이라며 '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적용 연기가 전태일 정신의 계승'이라는 주장을 이어 갔는데요. <br /> <br />비판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"윤 의원이 경제 전문가로서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한 것"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. <br /> <br />"임대인의 편을 들며 '나는 임차인'이라고 말하더니 이번에는 기업을 대변하며 '전태일 정신'을 거론하느냐"는 지적부터 "개인적인 주장에 전태일 열사를 끌어들이지 말라"는 비판도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"우리는 기계가 아니다." <br /> <br />노동 인권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청년 전태일이 마지막으로 소리친 말입니다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161949161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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